인문학

미셸 푸코

laura-tiki 2022. 6. 26. 22:28

학문은 어떻게 진화하고 있을지, 학문적인 답을 개척한 철학이 미셸 푸코의 '에피스테메'라는 개념이다. 에피스테메는 원래 그리스어로 학문적 인식, 지식을 일컫는다. 폴 미셸 푸코, 미셸 푸코는 프랑스의 철학자이다. 푸코는 보통 사회 제도에 대한 비판, 특히 의학, 정신의학, 감옥 제도와 성의 역사에 관한 견해와 연구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일반적으로 권력, 그리고 권력과 지식 사이의 복잡한 관계에 관한 이론으로도 유명하다.

 

 

 

 

 

 

 

 

 

 

 

 

 

 

 

 

 

 

 

 

 

 

 

 

 

 

 

푸코는 자신의 이론에서 권력 지식의 관계, 그리고 사회 기관을 통해 어떻게 권력과 지식이 사회 통제의 형태로 사용되는지에 관한 문제를 다루었다. 구조주의와 관계를 맺은 푸코는 현재 탈 구조주의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에 연관을 띤다고 평가받는 저서들을 집필하였다.

 

 

 

 

 

 

 

 

 

 

 

 

 

 

 

 

 

 

 

 

탈 구조주의자 또는 포스트 모더니스트라는 꼬리표가 붙을 때가 많지만, 푸코 본인은 이를 부정했다. "프랑스론"의 주도적인 인물로서 푸코의 작업은 분과 전공을 막론하고 특히 영미권 학계에서는 상대적으로 여전히 참신하다고 평가받는다. 그의 사상은 다양한 학문 분야에 영향을 미쳤으며, 그중에서도 특별히 인류학, 문학이론, 사회학, 비판이론, 페미니즘 등에 큰 영향을 끼쳤다. 타임즈 고등 교육 가이드는 2009년 푸코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인문과학 저자로 설명했다.

 

 

 

 

 

 

 

 

 

 

 

 

 

 

 

푸코는 [말과 사물]이라는 저서에서 독특한 앎의 모습을 나타내는 단어로 에피스테메를 사용했다. 앎이라고 하는 것은 동일한 대상을 오랜 시기에 걸쳐 연구할 때, 시대에 따라 그 대상에 대한 시각이 달라진다. 지식이란 세계의 틀에 영향을 받고 형성되기 때문이다. 푸코는 프랑스에서 에이즈로 사망한 첫 유명 인사 중 하나이다. 푸코의 동반자 그를 기려 AIDES 협회를 창립하였다. 서양 사상사에 관한 담론 표현에 대한 푸코의 연구는 매우 폭넓게 거론되어 왔는데, 말과 사물에서 제기된 “인간의 죽음”이라는 이미지, 또는 [자기 배려]에서 새로이 활용된, 주체에 관련하여 고전 철학에서 항상 문제시되어온 주체화라는 개념 등을 들 수 있겠다. 푸코에게 있어 '담론'이라는 말은 넓게 사용되기도 하고, 좁게 사용되기도 한다.

 

 

 

 

 

 

 

 

 

 

 

 

 

 

 

 

 

 

 

푸코는 한편으로는 이 말을 ‘언표의 집합’이라는 뜻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언표란 언어에 대해 매우 포괄적인 규정이므로 이러한 맥락에서는 이 말을 담화, 담론, 연설, 과학적 연설 등을 모두 포괄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푸코 철학의 대부분의 맥락에서 이 말은 푸코 특유의 철학적 구도를 함축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푸코는 1970년대 전반에 출판한 일련의 글과 대담에서 프리드리히 니체로부터 빌려온 계보학이라는 단어에 관한 자신의 개념을 규정하고 정교하게 했다. 푸코는 계보학은 “사물은 어떠한 본질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입증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계보학이란 계보, 계도에 관한 진위를 밝히기 위한 학문을 말한다. 계보학은 유산의 상속이나 왕위의 계승과 같은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보를 연구하게 되면서 생겨난 것이었으나, 역사의 연구에서도 인물 간의 관계를 밝히는 작업에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투쟁에 대한 역사적 지식을 수립하고 그 지식을 전략적으로 이용하게 만드는 넓은 지식과 지엽적인 기억의 결합을 계보학이라는 용어로 부르자고 주장한 것이다. 이때의 계보학은 역사가 침묵시켜 왔던 사람들의 묻힌 텍스트를 복원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이전의 역사적 절차가 무시했던 방법들을 이용한다.

 

 

 

 

 

 

 

 

 

 

 

 

 

 

 

 

 

 

 

 

고고학이 한 종류의 물질적인 것, 즉 어법에 질서를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계보학은 또 다른 것, 즉 육체에 질서를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푸코는 우리 정체성의 모든 측면은 권력관계의 산물로 인식한다. 권력이란 사회관계 전체에 퍼져있는 힘의 흐름으로 개인이나 집단에 포함된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힘이다. 그렇기 때문에 권력이 개인들이나 기구들의 손에 독점, 소유될 수 없고 그저 우리의 생각을 구조화하는 사회적인 현상으로 보았다. 그렇기 때문에 푸코의 이론 속에서 권력이 반드시 지배와 연관되지 않는다고 보았다.

 

 

 

 

 

 

 

 

 

 

 

 

 

권력은 하향적 방식으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며 지배란 사회 내 권력의 일차적 표현 중의 하나로서 계급 관계의 형태를 띨 수도 있지만 권력의 복잡한 작동이 계급 관계라는 단일한 요소로 환원될 수는 없다.

 

 

 

 

 

 

 

 

 

 

 

 

 

 

 

 

 

 

 

 

 

 

푸코는 지식의 고고학에서 고고학의 특징 몇 가지를 정리하는데, 그 가운데 다음과 같은 문장을 주목해야 한다. “고고학은 해석적인 과목이 아니다. 그것은 보다 잘 숨겨져 있는 ‘다른 담론’을 찾지 않는다.” 즉 고고학은 여러 시대의 담론들 배후에서 하나의 고정된 진리를 해석해내지 않는다. 고고학의 또 다른 특징은 역사상의 시기 간의 ‘불연속성’이다. “불연속성이란 몇 년의 시한 내에서 어떤 문화가 그때까지 생각해 왔던 것을 이제는 더 이상 사고하지 않으며, 새로운 방식으로 다른 것을 사고하기 시작한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흔히 역사는 연속적인 발전과정을 가진다고 여긴다. 그러나 고고학은 역사상의 시기들은 인과율 없이 단절되었다고 생각한다.

 

 

 

 

 

 

 

 

 

 

 

 

 

 

 

 

 

 

 

 

 

폴 미셸 푸코는 1926년 10월 15일 푸아티에 지방의 유력 부르주아지 가정에서 태어났다. 푸코는 뱅센 실험대학 센터 창설에 관여하였으며, 이후 1970년부터 1984년까지 콜레주 드 프랑스에서 스스로 "사유 체계의 역사"라는 이름을 붙인 과목을 강의하는 교수직을 맡았다. 1970년대 정치 활동가로서 푸코는 이민 노동자들을 지원하는 운동에 처음 참여하였으며, 죄수들의 생활 조건을 위해 목소리를 낸 감옥 정보 그룹을 창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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