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프리드리히 니체

laura-tiki 2022. 6. 21. 22:19

프리드리히 니체가 주장하는 '위버멘쉬'사상은 강인한 삶을 원하는 현대인에게 하나의 지침이 된다. 그리스도교를 '노예 도덕이라고 불렀다. 노예 도덕에 도덕을 벗어나는 과정에서 '니힐리즘'을 만나게 되지만 기대지 않고 강하게 살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런 연유에서 '신이 죽었다'고 선언한 것이다. 권력의지를 중심으로 하는 니체의 일원론은 근대 철학의 이원론과 배치되며 주체와 대상으로 구분되는 데카르트의 이원론에서 탈피하였다.

 

 

 

 

 

 

 

 

 

 

 

 

 

니체는 진리라는 것은 없으며 단지 진리를 추구하는 힘만이 있다고 하였다. 그는 이상 세계는 허구이며 오직 현상 세계만이 존재하고, 결과가 없이 언제나 과정으로만 남아 있다고 한다. 그는 이성의 철학이 아닌 반이성의 철학, 실체의 철학이 아닌 관계의 철학, 정적인 철학이 아닌 동적인 철학, 계몽의 철학이 아닌 허무의 철학을 주장하였다. 신의 죽음이란, 인간이 만들어낸 최고가치의 상실을 의미한다. '신의 죽음'이란, 종교 혹은 이상주의 등의 신앙이 상실된 상태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달리 말해, "신의 죽음이란 허무주의의 도래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허무주의란 능동적 허무주의, 수동적 허무주의 두 가지로 구분한다.

 

 

 

 

 

 

 

 

 

 

 '능동적 허무주의'란 '없다는 느낌(무의미하다는 느낌, 무가치하다는 느낌, 허무주의)'에서 더 나아가 외부로부터 주어진 의미를 찾기보다 스스로 의미를 창조해가려는 태도를 의미한다. 간단히 말해, (의미가) 없으면 만든다는 식이다. 수동적 허무주의란 염세주의라고 생각하면 쉽다. 허무감에 사로잡힌 상태를 뜻한다. 달리 말해, '허무하다', '무의미하다', '무가치하다', '없다'는 느낌에 사로잡힌 상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상태의 인간은 결과적으로 인생의 의미를 잃고 향락주의나 물질주의에 빠져들게 될 공산이 크다.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는 독일의 문헌학자이자 철학자이다. 서구의 전통을 깨고 새로운 가치를 세우고자 했기 때문에 '망치를 든 철학자'라는 별명이 있다. 그는 그리스도교 도덕과 합리주의의 기원을 밝히려는 작업에 매진하였고, 이성적인 것들은 실제로는 비이성과 광기로부터 기원했다고 주장했다. 노예도덕은 주인 도덕과 대립한다. 주인은 자신을 기준으로 '선'을 상정하지만, 노예는 먼저 '악'을 떠올린다.

 

 

 

 

 

 

 

 

 

 

 

노예도덕에서는 '주인에게 복수하지 못하는 무력감'이, '자발적 용서'로 둔갑한다. 노예도덕에서는 노예가 느끼는 무력감이 미덕으로 위장한다. 주인의 미덕이 약자의 눈에는 악덕으로 비친다. 니체는 노예 도덕에 기대지 않고, 영원 회귀를 받아들일 수 있는 존재를 '위버멘쉬'라고 불렀다. 위버멘쉬를 영원히 다다를 수 없는 존재라고만 생각하면 안 되고, 강인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간절한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위버멘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위버멘쉬는 근대적 가치와 도덕 및 신앙을 뛰어넘는 인간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종래의 규범들은 인간에게 해로운 것들이었기 때문이다. 도덕적인 측면에서, 위버멘쉬는 도덕을 극복해내는 인간이다. 이를테면 극기복례 혹은 순교자 개념을 극복해내는 인간이며, 그럼으로써 창조해내는 인간이다.

 

 

 

 

 

 

 

 

 

 

위버멘쉬 개념은 '풍습의 도덕'과 대립할 뿐 아니라, '인간 말종'과도 대립하는 개념이다. '인간 말종'이란 현실에 안주하는 인간형 혹은 권력욕에 물든 인간을 가리킨다. 위버멘쉬는 초월적, 신적인 힘을 갖춘 존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종래의 탈아적 가치를 극복하고 새것을 생성시키는 인간을 의미한다. 니체는 모든 인간의 행위에는 '힘을 향한 의지'가 작용한다고 말했다. 니체 철학에서 힘에의 의지란 자기 보존 본능과 대립하는 개념이다. 다시 말해 쇼펜하우어가 주창한 생에의 의지라는 개념과 대립하는 개념. 찰스 다윈이 주장한 생존 경쟁이라는 개념과도 대립한다. 니체는 '생존하는 것'이 삶의 목적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니체가 주장한 '힘을 향한 의지'는 생명과 삶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면 긍정한 개념이 있다. 사람들이 "힘 의지"라는 마술적 공식을 해석하고 평가하기 위해서 애를 쓴지도 이미 100년이 훨씬 더 지났다. 1901년 부분적으로는 어제도 규범적인, 세기적인 니체 유고의 편집본이 권력 의지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오래전에 표어가 되어버린 그리고 정치적으로 잘못 해석된 권력 의지 이론은 실제로는 결코 실행되지 못했던 니체의 계획을 표시한다.

 

 

 

 

 

 

 

 

 

 

 

그 계획은 니체의 미학 이론에도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니체의 사상은 그 전복적 성향으로 인해 자주 오해되고 비판받았다. 이런 니체의 성향은 온갖 권위에 불복했던 쇼펜하우어의 영향을 받아서 형성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니체에 대한 평은 극으로 갈릴 때가 많다. 그에 대한 평가는 종교인들에게서는 혹평으로, 포스트 모던 철학자들에게서는 호평으로 나타나는 편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그가 현대 철학사에 끼친 영향이 절대적이었다는 것이다. 니체는 프로이트 마르크스 등과 함께 근대철학을 전복시킨 사상가 가운데 한 명이다.

 

 

 

 

 

 

 

 

 

 

니체는 사람들이 주체적으로 자기 삶을 구성하고 꾸려 가야 한다고 주장한, 삶을 긍정한 철학자였다. 니체는 1844년 10월 15일 예전의 프로이센 작센 지방의 작은 마을인 리켄에서 루터교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이름은 프로이센의 왕인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에게서 빌려온 것으로, 빌헬름 4세는 니체가 태어나던 날에 나이가 49세를 넘어있었다(니체는 훗날 그의 이름에서 가운데에 있던 "빌헬름"을 빼 버렸다.) 니체의 아버지인 카를 빌헬름 루트비히 니체(1813-1849) 루터교회 목사이자 전직 교사이었고, 그의 여동생인 엘리자베스 니체는 1846년에 태어났고, 뒤를 이어 남동생인 루트비히 요셉이 1848년에 태어났다.

 

 

 

 

 

 

 

 

 

 

니체의 아버지는 뇌 질환으로 1849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어린 남동생은 1850년에 죽었다. 그 후 가족은 나움부르크로 이사를 갔고, 그곳에서 니체의 할머니와 어머니 프란치스코, 아버지의 결혼하지 않은 두 자매, 두 하녀와 함께 살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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